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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일,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몬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해킹은 외부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다수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알바몬 개인정보 유출 어디까지?
알바몬을 운영하는 잡코리아 측에서는 일부 회원들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등)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전체 20,440건의 임시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되었으며, 개인 별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대상 회원들에게 같은 날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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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보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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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바몬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발신하고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알바몬이 제시한 보상안은 네이버 페이 10만원, 요기요 상품권 10만원, 5대 유통 통합 상품권 10만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후 10일 이내 지급 됩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 수준으로는 파격적인 사례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보상 기준을 개인정보보호법상 ‘실질적 손해 입증’에 한정해 기프티콘 수준으로 대응하거나, 아예 보상을 회피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접근입니다. 실제로 피해자 입장에서는 금전적 가시성과 선택권이 부여된 점에서 불만이 크게 줄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일부 소비자 단체에서는 “알바몬의 사전 대응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사후 대처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유사 사고 중 가장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향후 유사한 개인정보 사고에서 기업들의 보상 기준에 선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어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나요?
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다음과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피싱 또는 스미싱(문자 사기) 시도
- 개인 정보를 도용한 명의 사용
- 원치 않는 광고나 마케팅 연락
개인정보 유출 이후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을 포함하여, 별도의 메일과 문자 안내를 받지 않은 고객들도 보다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서 기존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합니다. 특히 알바몬과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 중인 다른 사이트도 함께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열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도 클릭하면 안됩니다. (피싱 시도 가능성 주의)
개인정보 유출 이후 알바몬 측에서는 고객들의 정보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 해킹 시도 계정 및 IP 즉시 차단
- 보안 취약점 긴급 보완 및 원천 차단 조치
- 개인정보보호 위원회 자진 신고
- 유출 대상자 개별 이메일ㆍ문자 안내
-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및 보안 시스템 전면 점검 중
알바몬 해킹 사태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습니다. 특히 플랫폼 경제가 일상화되면서, 단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수많은 정보가 등록되고 활용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보안은 IT부서의 기술적 영역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핵심 리스크 관리 영역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결국 기업의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기술 역량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통해 평가받습니다. 알바몬이 이번 보상 이후 어떤 구조 개선을 제시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